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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는 전쟁이다 – 임지훈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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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떻게 제가 먼저 만든 서비스를 다른 스타트업이 베낄 수가 있어요?”


“국내 모 대기업 너무하지 않나요? 결국 제가 하고 있는 분야에 뛰어들었어요.

실리콘밸리였으면 이런 일 없었을텐데 우리 나라 진짜 문제 많아요. 상도의가 있지…”


종종 듣는 얘기입니다.

그런데… 솔직히 말씀드리면, 무조건 옳다고 해드리기가 어려운 것 같습니다.

결론부터 얘기하면 ‘비즈니스는 전쟁입니다’.

내가 의미 있는 분야를 잡았으면, ‘누군가’는 당연히 따라할 것이라고 생각해야 합니다.


그것이 다른 스타트업일 수도 있고, 막대한 자본력을 갖춘 대기업일 수도 있고요.

그래서 스타트업들은 다른 플레이어가 시장에 들어올 것임을 당연히 예상하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길 수 있는 ‘무기’를 마련해야 합니다.

끝까지 가도 이길 수 있는. (결국 그 시장에 진입하고 싶은 대기업은 고민하겠죠. ‘내가 저 스타트업을 이길 수 있을까?’

혹은 ‘저 스타트업만의 경쟁력이 있는가?’라고 물어보고 인수하는 것이 낫겠다 싶으면 인수하겠죠)

그리고, 흔히들 실리콘밸리에선 전쟁이 안 일어난다고 오해하시는데, 제가 볼땐 훨씬 더 자주 일어납니다.

그냥 머리속에 떠오르는 것들 몇 개만 나열해보겠습니다 (생각나는대로 구글링해서 기사를 링크해봅니다)


 

Twitter cuts off Meerkat, won’t let it import who you follow on Twitter

-트위터는 미어캣의 경쟁사인 Periscope를 인수한 후 미어캣의 접근을 차단해버립니다.


Amazon is launching an Etsy killer

-Etsy는 최근에 상장을 한, hand-made 제품을 판매하는 마켓이었죠. 스타트업의 성공사례. 아마존이 유사 서비스를 준비 중이고, Etsy의 판매상들에게 이메일을 보내면서 넘어오라고 하고 있죠


Yelp CEO: Google is a monopolist that screws us over, and here’s how

-구글이 Yelp의 컨텐츠를 자신들의 검색결과에 동의 없이 노출시켰고, Yelp가 항의하자 구글 검색 자체에서 빼버리겠다고 했다고


Google illegally took content from Amazon, Yelp, TripAdvisor, report finds

-미국의 공정거래위원회(FTC)가 구글이 Amazon, Yelp, TripAdvisor 등이 컨텐츠를 동의 없이 가져갔다고 결론 내렸다는 얘기도 있죠.


Facebook and Zynga to end close relationship

-페이스북-징가의 밀월관계가 끝나고, 그냥 다른 스튜디오와 동일하게 대우한다는. 관계야 뭐 그때 그때 달라질 수 있겠죠.


Google Catches Bing Copying; Microsoft Says ‘So What?’

-MS의 Bing이 구글의 검색결과를 그대로 따라했다고. 기술로 검색 결과를 제공하는 것이 아니라 구글 결과대로 보여줬다고

 

제가 하고 싶은 얘기는 ‘실리콘밸리가 더 나쁘다’ 머 이런 것이 절대 아닙니다.

‘미국 대기업들 나쁘다’ 이것도 아닙니다. 그냥, 현실을 냉정하게 봐야 한다는 것을 얘기하고 싶었습니다.

전세계 어디에서 비즈니스를 하던, 결국 내 비즈니스는 내가 지켜야 하고, 결국 그것이 경쟁력인 것 같습니다.

전세계 어디든지 매력적인 비즈니스 기회가 있으면 다들 뛰어드는 것도 당연한 것이고요

(‘아, 저기는 A회사가 먼저 들어갔으니 난 하지 말아야지’라고 생각하는 곳은 없겠죠)


그렇기에 우리 스타트업 대표님들이 조금은 더 냉정하게 준비를 해야 하지 않나 싶기도 합니다.

이 글의 첫부분에 나온 것과 같은 말씀을 하시기보단, 전쟁이라고 인식하고 무기를 만들어야죠.

얼마전에 실리콘밸리에서 꽤나 성공적인 스타트업 CEO분과 말씀을 나눌 기회가 있었는데,

그 분은 자신의 비즈니스가 큰 기업들의 데이터를 활용하는 부분이 있다 보니 그 기업 근처로 사무실을 이전했고,

그 기업의 조직도는 항상 갖고 계셨고, 뭔가 변화가 있으면 자기네들 사업에 어떤 영향을 끼칠지 항상 고민하셨다고 하더라고요.

그리고 그 대기업과 친해지기 위해 각종 노력을 다 했다고 하더라고요

(일종의 로비죠) 이런 태도(attitude)에서 배울 것이 좀 있지 않나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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